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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국채 수익률의 의미

by 블랙우루스 2023. 6. 18.

2019년은 채권 가격이 비이상적으로 상승하는 바람에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면 이자를 받는 대신 오히려 돈을 지급해야 하는 마이너스 채권이 유행하던 시기이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수익률이 1%대까지 떨어졌었는데, 채권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여 향후 채권 시장의 버블 붕괴 가능성을 이야기했었다.
 
국채금리와 국채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금리가 1%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시장이 서로 앞다투어 국채를 사려했다는 것인데 액면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채권을 사는 이유는 만기가 되기 전에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투기성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여하튼 2020년 펜데믹을 거치면서 국채 수익률은 4% 이상까지 상승하며 채권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을 연출했으니 당시의 판단이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국채가격의 폭락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등의 파산으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수익률 [출처: tradingeconomics.com]

 
 

2019년 11월 9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calciumd/221702728233

 

마이너스 채권의 의미 (11/09/2019)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채권 가격이 비이성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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