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채권 가격이 비이상적으로 상승하는 바람에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면 이자를 받는 대신 오히려 돈을 지급해야 하는 마이너스 채권이 유행하던 시기이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수익률이 1%대까지 떨어졌었는데, 채권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여 향후 채권 시장의 버블 붕괴 가능성을 이야기했었다.
국채금리와 국채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금리가 1%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시장이 서로 앞다투어 국채를 사려했다는 것인데 액면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채권을 사는 이유는 만기가 되기 전에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투기성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여하튼 2020년 펜데믹을 거치면서 국채 수익률은 4% 이상까지 상승하며 채권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을 연출했으니 당시의 판단이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국채가격의 폭락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등의 파산으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2019년 11월 9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calciumd/221702728233
마이너스 채권의 의미 (11/09/2019)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채권 가격이 비이성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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