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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

by 블랙우루스 2023. 7. 12.

2022년에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는데, 시중의 자금이 회수되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던 때였다. 실제로 미국의 본원 통화량 (중앙은행이 발행하여 시중에 푸는 1차적인 화폐공급) 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 통화량이 줄어들면 기업의 투자와 생산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성장 동력을 잃는다. 이 때문에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지수 또한 줄어드는 통화량에 연동하여 반락하게 된다. 

그래서 금리 인상 시기에는 시중 은행의 대출을 통해 부족한 통화량을 보충한다.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되기 때문에 은행은 적극적으로 대출액을 늘려 이익을 남기려고 한다. 아래는 민간 대출액 추이를 나타내는 자료인데 2022년 내내 대출액이 증가 추세로 돌아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민간 대출액 추이 [출처: tradingeconomics.com]


2023년에는 줄어드는 본원통화에 비해 시중 은행의 대출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전체 통화량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과 이에 따른 증시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미 연준이 지속적으로 통화량을 회수하더라도 시중 은행의 대출액이 늘어나 본원 통화량을 대체할 수준이 되면 산업 생산은 다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증시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대출액은 아직 미국 본원 통화량의 절반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준 금리가 계속 상승한다면 은행 대출액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출의 증가 과정에서 시중의 유동성은 다시 확대되고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늘며 자산 가치가 상승한다. ​

 

 

 

 

 

2022년 7월 17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calciumd/222816840711

 

미 연준이 통화량을 줄여도 경제가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이유 (07/17/2022)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시중의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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