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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의 부활

by 블랙우루스 2023. 7. 10.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 (Exxon Mobil) 은 2020년 다우 (Dow) 지수에서 전격 퇴출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각 나라의 화석연료 감축 기조로 인해 증시에서 에너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자 종목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탈락한 까닭이다. 92년 동안 다우의 터줏대감이었던 엑슨모빌의 퇴장은 에너지 부문의 본격적인 쇠퇴를 의미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었다.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듯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엑슨모빌의 주가는 쌍바닥 (2020년 3월과 10월 두 차례 하락)을 형성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글을 작성한 2022년 7월 이후에도 단기 조정을 받으며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엑슨모빌의 주가 상승은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분기 이후의 실적은 애플과 맞먹을 정도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Exxon Made More Money Than God'이라며 비판한 일화와 빅테크 대신 빅오일 시대라는 말이 월가에서 나오기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엑손모빌과 애플의 분기별 수익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통화정책을 앞세우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은 앞으로도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원유 시추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어 공급에 차질이 있는 데다가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오르는 원자재 가격을 판매 가격에 반영해 이익을 내는 우량한 에너지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 하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2022년 7월 8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calciumd/222805271458

 

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의 부활 (07/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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